[김수형의 시니어비즈니스 이야기58] 시니어 시대의 도래에 맞춘 공유가치창출(CSV)과 성장 전략
[김수형의 시니어비즈니스 이야기58] 시니어 시대의 도래에 맞춘 공유가치창출(CSV)과 성장 전략
  • 김민수 기자
  • 승인 2024.07.30 05: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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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형 ㈜에버영피플 디지털 교육 사업 팀장
ㆍ인하대학교 노인학과 초빙교수
ㆍ인천광역시 노인정책자문위원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고령화되고 있다. 급속한 복지 수요의 증가와 경제활력 저하로 인해 미래에 대한 불안이 커지고 있어 구조적인 대안이 시급한 상황이다. 2050년이 되면 55세 이상 인구 비중이 전체 인구의 절반에 육박한다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고령사회에 기반한 산업의 틀을 시니어가 시대의 주인공으로 혁신하여 활력이 있는 생산자이자 소비자로 변화하는 것이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다. 

시니어 비즈니스를 육성하여 시니어와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고, 시니어들을 위한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하여 시니어의 삶을 지원하여, 비즈니스의 영역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 

고령화 문제 해결이나 시니어 계층을 소비자로 탈바꿈하는 과정 없이는 시니어 비즈니스의 성장을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에, 시니어 일자리 모델을 창출하여 고령화 문제 해결에 이바지하면서, 기업의 시니어 관련 비즈니스 분야도 성장한다면 사회문제 해결 과정에서 비즈니스 가치를 동시에 창출하는 모습이 실현될 것이다. 

이러한 모델을 공유가치창출(CSV)이라고 하는데, CSV는 ‘Creating Shared Value’의 약자로서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공동으로 추구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는 보다 진화된 기업의 사회책임이자 저성장 시대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라고 볼 수 있다.

기업의 시니어 비즈니스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소비자인 시니어 계층이 건강한 소비자층을 형성해야 하고,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시니어들의 소득이 뒷받침되는 양질의 일자리가 필수적이다. 

우리 사회가 사회발전에 기여하는 양질의 시니어 일자리 모델을 만들어 내고, 시니어가 생산자이자 소비자로 변화하면서 시니어를 위한 금융이나 의료산업 외에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 산업이 성장한다면 기업들은 그 과정에서 많은 비즈니스 기회를 찾을 수 있게 될 것이다. 

기존의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이를 통해 좋은 기업이미지를 얻는 사회공헌활동(CSR)과 달리 공유가치창출(CSV) 활동은 사회의 어려운 영역의 개선 활동 과정에서 비즈니스 기회도 함께 창출하고, 장기적으로 비즈니스 성과도 기대하는 보다 진전된 비즈니스 모델이라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시니어 비즈니스와 관련된 공유가치창출의 사례로는 무엇이 있을까? 
과거 사회공헌활동으로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캠페인을 했던 한 종합생활용품 기업은 아기부터 어르신을 위한 다양한 제품들을 생산ㆍ공급하고 있다. 

그 기업은 급속한 고령화 과정에서 파생되는 문제에 대응한 모델로 시니어들에 대한 편견을 줄이자는 취지의 “시니어는 자원이다”라는 캠페인을 새롭게 선보였다.

시니어 비즈니스와 관련된 공유가치창출을 위해 기업에서는 시니어 비즈니스에 관심있는 소기업 지원 사업을 추진했했으며, 창업한 지 얼마 안되었던 시니어 비즈니스 분야의 기업에 대한 직접적인 지원형태로 제품개발과 생산에 집중적으로 자금을 지원하였다. 

2012년부터 2016년 동안 모두 26개 기업에 약 16억 원의 자금이 지원됐고, 그 결과 누적 300개 이상의 시니어 일자리가 창출되었다. 

2025년이면 초고령사회에 진입하는 우리나라에서 다시 한번 시니어 비즈니스의 영역에서 공유가치창출의 의미를 사회 전반에 걸쳐 되새기는 시기가 곧 올 것으로 보인다. 

김수형 ㈜에버영피플 디지털 교육 사업 팀장
ㆍ인하대학교 노인학과 초빙교수
ㆍ인천광역시 노인정책자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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