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소싱타임스 김민수 기자] 최근 보스턴 컨설팅 그룹이 전 세계 21개국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의 '챗GPT' 인지도가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난 4월 24일 밝혔다. 국내에서는 88%가 챗GPT를 알고 있으며, 이 중 26%가 실제로 사용해 본 경험이 있었다.

국내의 챗GPT 인지도는 인도(93%), 아랍에미리트(91%)에 이어 세계 3위를 기록했지만, 실제 사용 경험에서는 10위를 차지하여 중간 수준을 보였다. 

인도는 인지도 뿐만 아니라 사용 경험에서도 45%로 1위를 차지했으며, 모로코(38%), 아랍에미리트(34%), 그리고 아르헨티나, 브라질, 인도네시아(32%), 남아프리카(31%)가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는 각 국가별 인공지능(AI)에 대한 인식도 함께 공개됐다. 한국은 AI에 대해 긍정적인 인식이 36%, 갈등을 느끼는 인식이 44%, 부정적인 인식이 20%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21개국 중 평균적인 수치에 해당한다. AI에 대한 가장 긍정적인 인식은 중국에서 나타났으며(긍정 56%), 반면 선진국인 독일, 미국, 스웨덴, 영국, 프랑스, 호주는 AI에 대한 우려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 결과는 국내에서 챗GPT 및 인공지능 기술에 대한 인식과 수용도가 높다는 것을 시사하며, 향후 AI 기술의 국내 적용 가능성과 발전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데이터로 활용될 수 있다.

김민수 기자 m41870@daum.net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