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후에도 끊임없이 배우고 성장하는 5060 세대
건강, 자산관리, 쇼핑까지, 디지털로 혁신하는 노후 생활
봉사와 재능기부로 새로운 노년의 역할 개척

[아웃소싱타임스 김민수 기자]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50~60대 시니어들은 기존의 노인 이미지를 벗어나 더 젊고 활발한 삶을 추구하며, 은퇴 이후에도 배우고 성장하는 삶을 중요시하고 있다.
특히, 은퇴 후 삶의 '건강 관리', '주거 지원' 등 비금전적 자산을 포트폴리오에 포함시키고, 건강과 취미 활동을 통해 자기 발전을 지속하려는 모습이 두드러지고 있다. 시니어들은 이러한 변화를 통해 노후 생활의 질을 한층 더 높이고 있으며, 보다 적극적으로 사회에 참여하고 자기계발을 이루어가고 있다.
50~60대는 은퇴 이후에도 개인의 역량을 활용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려는 경향이 있으며, 이러한 노력이 사회적으로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들은 단순히 여가를 즐기는 것뿐만 아니라, 사회봉사나 재능기부를 통해 사회적 기여를 이루고자 하며, 그 과정에서 자신감을 유지하고 삶의 의미를 찾으려는 경향이 두드러진다.
이는 새로운 세대의 노년상을 정의하는 중요한 요소로, 이들이 건강과 정신적인 성장을 함께 추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50~60대 시니어의 인식 변화
하나은행과 하나금융연구소가 지난 11월 8일 발표한 '5060 시니어의 The Next 라이프'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50~60대는 73세 이상이 되어야 비로소 노인이라고 생각하고, 과거 동일 연령대와 비교해 자신들이 더 젊어졌다고 인식하고 있다.
이러한 인식 변화는 이들의 라이프스타일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교육-일-은퇴라는 전통적인 삶의 단계가 해체되고 나이와 관계없이 새로운 활동과 배움에 몰두하고 있다.
보고서는 이러한 인식 변화가 시니어들이 더욱 능동적으로 삶을 계획하고 이끌어나가는 데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과거와 달리, 현재의 시니어들은 특정 연령대에 맞춰 역할을 제한하지 않고, 오히려 젊은이들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활력을 유지하고 새로운 경험을 쌓고 있다. 이는 노년의 삶에 대한 새로운 정의를 내리며, 50~60대가 세대 간 소통의 중심에 서서 문화와 지혜를 공유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자립적 노후 생활을 지향하는 시니어들
보고서에 따르면, 50~60대 시니어들은 은퇴 이후에도 취미 활동과 학습을 통해 자신만의 비금전적 자산을 쌓고자 하며, 이를 통해 더 자립적인 노후 생활을 지향하고 있다.
이들은 취미 활동을 통해 건강을 유지하는 동시에 새로운 지식을 얻고, 이를 바탕으로 자아 실현을 추구하고 있다. 또한 재정적인 측면에서도 은퇴 후에도 지속적으로 일을 하며 재테크에 대한 관심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보다 여유롭고 건강한 인생 후반부를 보내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50~60대의 재정 관리와 관련된 지식 수준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이들은 금융 자산 관리뿐만 아니라 자신을 위한 지출을 늘리고, 자녀에게 경제적으로 의존하지 않는 독립적인 삶을 추구하고 있다. 이는 과거 세대와는 다른 가치관의 변화로, 자립성과 자기 발전에 대한 높은 욕구를 반영한다.
50~60대 시니어들은 주로 파트타임 일자리나 프리랜서 형태의 직업을 통해 소득을 창출하며, 이를 통해 정신적 활력을 유지하고 경제적 여유를 마련하고자 한다. 이러한 활동은 단순히 생계 유지뿐만 아니라, 사회적 역할을 지속하며 소속감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디지털 전환과 시니어 세대
디지털 전환 또한 이들 세대의 주요한 변화 중 하나로, 50~60대 시니어들은 디지털 환경에 빠르게 적응하며 금융 거래, 정보 탐색, 학습 등에 모바일 기기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특히, 이들은 모바일을 통해 일상생활의 편의성을 높이고, 나아가 금융 자산관리, 쇼핑, 일정 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이러한 디지털 적응력은 향후 노후 준비와 생활 전반에서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시니어들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함으로써 금융 거래의 투명성과 편리성을 확보하고, 건강 관리나 사회적 교류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시니어들이 스마트폰을 통해 정보 탐색과 자기계발을 이루어가는 모습은 현대 사회에서 디지털 기술이 노년층의 삶을 얼마나 긍정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는지를 잘 보여준다.
그들은 또한 건강 관련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해 체력 관리를 하거나, 소셜 미디어를 통해 가족 및 친구들과의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디지털 기술의 활용은 시니어들이 더욱 독립적이고 자립적인 노후 생활을 영위하는 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
■맞춤형 자산 설계와 웰리빙, 웰다잉을 아우르는 토탈 솔루션 제공해야
하나금융연구소는 이번 보고서를 통해 금융회사가 초고령 사회에 대비해 시니어들을 위한 맞춤형 자산 설계와 웰리빙, 웰다잉을 아우르는 토탈 솔루션을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특히, 디지털 채널을 활용한 차별화된 가치 제공과 함께, 시니어 고객들의 니즈에 부합하는 비금융 서비스의 확대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보고서는 향후 시니어들이 더 건강하고 풍요로운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혁신적인 금융 상품 개발과 함께 라이프케어 서비스 제공이 중요하다고 언급하고 있다.
금융회사는 시니어 고객들을 위해 개인 맞춤형 자산 관리 서비스와 함께 건강 관리, 주거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비금융 서비스를 연계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를 통해 시니어들이 보다 안정적으로 노후를 준비하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해 시니어들이 금융 서비스를 쉽게 접근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이다.
■시니어 고객을 위한 디지털 교육 프로그램도 필요
한국생애설계포럼 최승훈 소장은 "50~60대 시니어들이 디지털 전환에 빠르게 적응하고 있으며, 이는 이들의 재정적 자립과 삶의 질 향상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금융회사들이 이러한 변화를 반영해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시니어들의 경제적 안정과 디지털 활용 능력 향상이 맞물려야만 지속 가능한 노후 생활이 가능하다"고 언급하며, 금융회사의 역할이 단순한 자산 관리에 그치지 않고, 시니어들의 삶 전반에 걸쳐 긍정적인 변화를 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소장은 더 나아가 "디지털 기술의 발전이 시니어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할 수 있지만, 동시에 그들이 이러한 기술을 충분히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교육적 접근도 중요하다"며, "금융회사들이 시니어 고객을 위한 디지털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이러한 프로그램을 통해 더 많은 시니어들이 디지털 세계에 접근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