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뉴스] "백화점·카드 포인트로 외식합니다" 서울페이플러스로 골목상권 지원
[사회 뉴스] "백화점·카드 포인트로 외식합니다" 서울페이플러스로 골목상권 지원
  • 이윤희 기자
  • 승인 2025.02.03 09: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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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S-OIL‧신한은행‧신한카드와 ‘동행마일리지 업무협약’
해당 백화점‧주유소‧카드 포인트도 소상공인가맹점서 사용 가능
27만 서울시 소상공인 지원 위해 2월 말부터 서울페이포인트로 전환
분산된 소액 민간 포인트 합산...소상공인 부담 결제수수료 0원
앞으로 백화점, 카드 포인트 등을 서울페이로 전환하여 사용 가능해진다.
앞으로 백화점, 카드 포인트 등을 서울페이로 전환하여 사용 가능해진다.

[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앞으로 포인트를 지급하는 곳에서만 사용 가능했던 각종 민간기업 포인트를 서울페이포인트로 전환하여 사용 가능해진다. 

쇼핑, 주유 등을 통해 쌓은 백화점‧주유소‧카드 포인트와 신용카드 마일리지를 서울페이플러스 포인트로 전환 가능하며, 필요한 물품 구매 시 보다 유용하게 사용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민간기업이 발행해 자사나 계열사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던 마일리지와 포인트(이하 마일리지)를 서울페이플러스(+) 포인트로 전환해 사용하는 ‘동행마일리지’ 제도를 2월 말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시는 골목상권과 소싱공인 활성화를 지원함과 동시에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마일리지 사용 방법을 제안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행마일리지에는 ▲현대백화점 ▲S-OLE ▲신한은행 ▲신한카드 등이 참여한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1월 31일 현대백화점(대표 정지영), S-OIL(대표 안와르 에이 알-히즈아지), 신한은행(행장 정상혁), 신한카드(대표 박창훈)와 '서울시 동행마일리지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마일리지 전환시스템 운영과 결제처 확대 등 홍보와 행정 전반을 지원하고, 참여기업은 민간 마일리지의 ‘동행마일리지’로의 전환 활성화와 이용자 대상 홍보를 추진하며 상호 협력할 방침이다. 

현재 4개 기업이 운영하는 마일리지 규모는 총 1조 7,000억 원으로, 이중 10%만 동행마일리지로 전환되어도 별도의 예산 투입 없이 약 1700억원 상당의 서울사랑상품권 발행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동행마일리지’는 2월 말부터 신한은행 ‘룰루랄라 포인트’, 신한카드 ‘마이신한 포인트’를 시작으로 현대백화점 ‘H.Point’, S-OIL ‘S-OIL 포인트’를 순차적으로 시행하고 향후 추가 협의를 통해 민간 포인트·마일리지 운영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통해 소비자는 그간 기업별 소액으로 분산돼 사용이 어려웠던 민간 마일리지를 서울페이플러스 앱 내 ‘동행마일리지’로 통합해 약 27만 개 소상공인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고, 소상공인가맹점은 결제수수료 ‘0원’의 ‘동행마일리지’를 결제 수단으로 받아들여 실질적인 매출 증가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송호재 서울시 민생노동국장은 “이번 동행마일리지 제도는 시민들이 활용하기 어려웠던 민간 마일리지를 소상공인가맹점에서 사용해 매출에 힘을 보탤 수 있도록 했다”며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와 함께 시민들에게는 소비 편의성을 제공하는 윈-윈 정책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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