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한 삶과 부의 추구 무엇이 행복한가

물질적 풍요와 소비가 개인적 성취능력의 표본으로 간주되는 현실에서 돈에 일희일비하는 삶을 ‘자발적으로’ 멈추기란 쉽지 않다.
그럼에도 단순한 삶의 가치와 양식을 동경하는 책들이 쏟아져 나오고, 대부분의 언론 매체도 이에 긍정적으로 대응한다.
하지만 여전히 대부분의 사람들이 소박함보다는 고급스러움에서, 비움보다는 채움을 통해 더 큰 행복을 얻는다.
다양한 삶의 가치와 무게가 혼재하는 상황에서 단순한 삶이 과연 삶의 모범이 될 수 있을지 점검해볼 필요가 있겠다.
《단순한 삶의 철학》은 단순한 삶의 의미를 철학적으로 숙고하며 오늘날 바람직한 삶의 가능성을 타진해보는 책이다.
단순한 삶과 부의 추구라는 상반된 두 가치 사이에서 치열한 논쟁을 이끌며 무엇이 올바른 삶인지, 어떤 선택이 더 행복한지 끊임없이 우리의 생각을 자극한다.
사람들마다 형편과 사정이 다르고, 어떤 삶을 사느냐는 개개인의 선택이자 가치의 문제이다.
다만, 철학, 종교학, 문학, 예술, 심리학, 사회학, 경제학 등의 분야를 교차하며 단순한 삶에 관한 견해가 어떻게 변화되어왔는지 2000여 년간의 지적 변혁의 흐름을 추적하는 저자의 논조를 함께 따라가다 보면, 궁극적으로 우리의 삶의 방향을 어디에 두어야 하는지 적정한 삶의 대안을 스스로 생각해볼 수 있는 통찰과 지혜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저 자 엠리스 웨스타콧 /역 자 노윤기/ 출 판 책세상
저작권자 © 아웃소싱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