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취업 지식인-이럴땐 이렇게] 합격했는데 연봉과 처우는 어떻게 해야 손해 안볼까?
[재취업 지식인-이럴땐 이렇게] 합격했는데 연봉과 처우는 어떻게 해야 손해 안볼까?
  • 이효상
  • 승인 2017.08.18 10: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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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콘 CS 이영래 대표


[예스콘CS 이영래 대표] 퇴사 후 재취업을 위해서는 많은 노력들이 필요하다. 채용 정보를 꾸준히 수집하고, 지원하고자 하는 회사를 조사하고, 입사지원서를 쓰고, 마음속으로 몇 번을 연습해 면접을 준비하고, 설렘과 두려움으로 면접을 보고.... 이렇게 재취업의 과정을 모두 통과하면 가장 흥미롭고 결정적인 마지막 관문이 남아있다.

연봉, 직급, 처우에 관한 협상이다.

어렵게 재취업과정을 통과하고 재취업의 관문이 어렵다고 해서 무작정 처우를 포기할 수는 없다. 불만족스러운 처우로 불만스러운 재취업한다면 오래 근무하기 힘들 것이다.

“들어갈 때 마음과 나올 때 마음이 다르다고” 하는 옛말이 있지 않는가! 인간의 마음은 항상 변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는 취업에서도 마찬가지다.

최종 관문에서 “너무 많은 연봉과 높은 직급을 요구하면 불합격 할 수 있고”,
“너무 부족한 처우라면 오래 근무하기 어렵고” “적은 금액을 제시하면 더 받을 수 있는데 손해를 보고” 이런 상황에 놓여진다.

많은 중장년층에게 재취업 컨설팅을 하면서 “눈높이를 낮추세요”
“욕심을 버리세요” “일에 중심을 두세요” “일자리가 중요합니다” 이런 말로 자주 조언한다.

결론은 연봉과 처우를 생각보다 낮추어 회사가 제시한 금액에 맞추라는 것이 아닌가! 맞다.

이는 일자리가 적고 재취업을 원하는 중장년층이 많기 때문에 “수요와 공급에 의해 가격이 결정되는 이론과 같다” 고할 수 있다.

일자리가 많고 재취업을 희망하는 중장년층이 적다면 이런 경우는 없겠지만 현실은 반대로 일자리를 찾는 중장년이 많아 지원자가 눈높이를 낮추어야 하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 놓이면 먼저 지원하는 회사의 연봉과 처우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회사의 연봉은 지불능력에 의해 결정된다. 지불능력이 부족한 회사에 많은 연봉을 요구하면 채용하기 어려울 것이다. 회사의 상황을 파악하고 스스로 어느 수준의 연봉이면 입사할 것인지를 먼저 내정한다.

이 후 회사가 제시하는 금액을 확인하고, 가능한 많이 받을 수 있도록 협상을 요구한다. 왜 가능하면 많은 금액, 좋은 처우를 요구해야 하는가 하면 일단 정해진 연봉과 처우를 강제로 낮춘다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프로 스포츠 선수들을 제외하고 연봉이 삭감되는 경우는 흔치 않다. 가끔 회사는 연봉을 제시하고 업무성과, 회사 성장에 따라 더 좋은 처우를 약속하지만 이 또한 앞날은 아무도 모르는 일이다.

따라서 연봉을 협상할 때는 너무 많은 금액을 요구하면 취업이 어려울 것이며, 재취업 이 급해 적은 금액을 제시하면 더 받을 수 있는데 스스로 손해를 보는 것이고, 기대 이하의 연봉을 수락하면 오래 근무하지 못하고 또 재취업을 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먼저 회사의 수준을 파악하고 마음의 가이드라인을 설정하고 가능한 금액을 요구하는 것이 필요하다. 일부 중장년층은 재취업 과정에서 연봉보다 직급에 무게를 두는 경우도 있다. 연봉제인 회사의 경우는 쉽게 합의 할 수 있지만 호봉제인 경우는 이 또한 협상 대상으로 연봉 협상과 같은 방법으로 대응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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