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장 10곳 중 3곳만 임금교섭 타결
[아웃소싱타임스]올해 상반기 100인 이상 사업장의 협약임금 인상률이 4.1%로 나타났으며 사업장 10곳 중 3곳 정도만 임금교섭을 타결했다.
지난 22일 고용노동부 임금결정현황조사에 따르면 올해 1~6월 사이 상시노동자 100인 이상 사업장의 34.4%가 임금교섭을 마쳤다.
이들 사업장이 합의한 협약임금 인상률은 평균 4.1%였다. 민간기업 인상률은 4.2%로 평균보다 높았지만 공공기관은 1.9%로 낮은 수준이었다. 협약임금 인상률은 배당금 형식으로 지급되는 성과급이나 사후 결정되는 시간외수당과 연차수당 인상분은 제외돼 실제 지급되는 명목임금(인상률)보다 조금 낮은 경향을 보인다.
기업 규모가 클수록 타결률은 낮았지만 인상률은 높은 경향을 보였다. 올해 상반기 1천인 이상 사업장 임금교섭 타결률은 22%로 가장 낮았다. 500~999인이 28.5%였고 300~499인이 33.7%였다. 100~299인 기업이 35.9%로 가장 높았다.
반면 협약임금 인상률은 1천인 이상 사업장이 4.3%로 가장 높았다. 100~499인까지는 협약임금 인상률이 4.1%로 동일했다. 500인 이상~1천인 미만 사업장이 3.7%로 가장 낮은 인상률을 보였다.
업종별로는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 서비스업(5.2%)과 도·소매업(4.7%), 전기·가스·증기 및 수도사업(4.4%), 제조업(4.2%)이 평균 협약임금 인상률보다 높았다. 반면 운수업(3.8%), 건설업(3.2%), 금융·보험업(2.9%)은 낮은 편에 속했다.
올해 1월 3.3%였던 협약임금 인상률은 2월과 3월(누적분 반영)에 각각 4.1%와 4.8%로 오름세를 보이다가 4월에 4.2%로 내려앉은 후 6월에는 4.1%로 더 낮아지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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