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경비원' 내년 상용화
'로봇 경비원' 내년 상용화
  • 류호성
  • 승인 2007.12.04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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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상반기에 ‘로봇 경비원’이 등장한다.

로봇업체 디유로봇은 지난달 30일 정보통신부 광화문 청사에서 보안경비로봇 시범서비스 시연행사를 열고 내년 상반기에 실내용과 실외용 보안로봇을 상용화하겠다고 밝혔다.

정통부가 추진하는 네트워크 로봇 시범사업의 하나로 열린 이날 시연행사에서 강정원 디유로봇 사장은 “실내용 보안로봇은 1000만원 이하에,실외용 로봇은 3000만원 이하로 가격을 매겨 내년 상반기에 상용화하겠다”고 말했다.

디유로봇은 무인 보안로봇 렌털 서비스를 통해 가격부담을 낮추는 방안도 강구중이다.

디유로봇은 보안서비스 업체인 KT텔레캅,로봇 부품업체인 동양정공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8대 보안로봇을 통제할 수 있는 원격보안시스템을 개발해 이날 시연했다.

보안로봇은 실내외를 빠른 속도로 주행하면서 침입자가 발견되면 유무선 인터넷망을 통해 중앙관제센터에 통보해 경비인력이 출동하도록 한다. 또한 야간에도 열 감지 적외선 카메라를 통해 침입자를 발견해 내며, 가스 누출이나 화재발생,방사능 누출 등 사고도 예방할 수 있다.

강정원 사장은 “폐쇄회로CCTV가 사각지대를 살필 수 없다는 단점이 있는 반면 보안로봇은 주행하면서 실내외 곳곳을 감시할 수 있고 현장이 아니더라도 휴대폰을 통해 실시간으로 원격 모니터링하고 시스템을 제어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디유로봇은 우선 무인 경비로봇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는 화학공장과 원자력발전소 등을 상대로 판로개척에 나설 계획이다.

실외용 로봇의 경우 일부 기능을 보완,군대에 납품하는 방안도 추진중이다.

강 사장은 “일본 유럽 등 로봇 선진국의 사례를 벤치마킹하는 등 연구개발에만 2년 걸렸다”면서 “가능한 한 빠른 시기에 상용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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