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IT수출 80.8억달러 전년동월대비 3.2% 증가
4월 IT수출 80.8억달러 전년동월대비 3.2% 증가
  • 승인 2006.05.11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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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부(장관 : 노준형)는 2006년 4월 IT수출이 전년동월대비 3.2% 증가한 80.8억달러로 잠정 집계되었다고 밝혔다. 4월 IT 수출은 글로벌 경쟁심화에 따른 가격하락, 환율하락, 해외현지 생산 확대, 계절적 비수기가 겹쳐 지난해 8월 이후 8개월만에 한자리수 증가에 그쳤다.

전체산업은 환율하락과 고유가의 영향으로 자동차, 철강, 섬유 등 주력제품의 수출이 둔화된 반면, 유가상승으로 인한 석유 제품 수출 호조와 국내기업 현지진출 확대에 따른 자동차 부품, 일반기계 수출 확대로 전년동월대비 12.7% 증가한 258억달러를 기록하였다.

한편 IT수입은 휴대폰 및 디지털 가전에 소요되는 반도체와 PC 등 정보기기를 중심으로 전년동월대비 8.7% 증가한 47.2억달러를 기록하였으며, IT무역수지는 33.6억달러 흑자를 기록하였다.

디스플레이 패널과 디지털TV, 반도체 수출은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보이는 반면, 휴대전화, 정보기기의 수출은 감소하였다.

반도체(부분품 포함)는 메모리반도체(11.4억달러, △10.7%) 수출이 부진했던 반면, Logic IC(5.5억달러, 15.1%), MCP(2.4억달러, 134.4%) 등 비메모리 분야와 후공정 웨이퍼(5.3억달러, 5.4%)의 수출이 호조세를 보인데 기인하여 전체 반도체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4.4%증가한 26




6.1억달러를 기록했다.

휴대전화(부분품 포함)는 부품을 중심으로 브라질, 인도, 멕시코 등 신흥시장의 수출은 두자릿수 이상 증가하고 있으나, 중국 현지생산 증가와 미국, EU 등 선진국 수요 감소에 따른 수출 둔화로 14.4%감소한 17.2억달러를 달성하였다.

디스플레이 패널은 가격하락 및 월드컵 특수를 겨냥한 TV패널용 선수요 확대로 對 중국·일본·EU의 수출이 급증하여 105.2% 증가한 12.6억달러를 기록하는 등 05년 7월이후 10개월 연속으로 세자리수 증가를 보이고 있다.

디지털 TV는 LCD TV를 중심으로 멕시코, 폴란드 등 해외생산기지의 부품 수출이 확대되어 22.3% 증가한 4.9억달러를 기록하였다.

4월 IT수출은 환율하락, 고유가, 주요품목 가격하락 및 계절적 비수기 등 대외여건 악화로 인해 증가율이 둔화세를 보였으나, 이는 휴대폰 등 일부 품목의 해외 현지생산 증가의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디스플레이 패널, DTV 등 주요품목의 수출은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향후 IT수출은 환율하락과 제품 가격하락 등 불안요인이 있으나, 세계 경제의 회복추세, 독일 월드컵 특수 및 수출시장 다변화 전략으로 인한 수요증대와 4~5월이 계절적인 비수기인 점을 고려할 때 점진적으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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