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개발연구원(KDI)은 3일 발간한 10월 경제동향에서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세가 8월 0.4%에서 9월에 0.2%로 둔화됐다가 지난달에는 멈췄다고 밝혔다.
아파트 매매가격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 강남구는 전달에 비해 0.4% 하락했으며 경기 성남시와 과천시도 각각 전달 대비 0.9%, 1.5% 떨어지는 등 하락세를 이어갔다.
특히 경기 과천은 7월에 6.1%의 큰 폭으로 증가했다가 8월에는 전달 대비 0.8% 하락한 이후 9월(-1.0)과 10월(-1.5%)에도 하락폭이 점차 확대됐다.
서울 강북지역은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전달에 비해 아파트 매매가격이 0.2% 올랐지만 전달(0.4%)보다 상승세는 둔화됐다.
9월 중 전국 땅값도 전월대비 0.2% 오르는데 그쳐 전달(

그동안 높은 상승세를 보였던 지방 기업도시, 충남 행정중심복합도시 및 수도권 신도시 등 각종 개발사업 추진지역들도 상승세가 둔화됐다.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 예정지인 연기군의 경우 상승율이 7월 0.7%, 8월 0.6%, 9월 0.4%로 점차 줄었으며, 공주시도 8월(1.1%)에 비해 9월(0.6%) 상승세가 꺾였다.
아파트매매에 비해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달(1.1%)에 이어 10월에도 1.0% 올랐으나, 상승세는 둔화됐다.
KDI는 8·31 부동산종합대책 전후 매수대기자들의 전세수요로 전환됐으며 가을 이사철이 돌아와 수요가 확대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경기 성남 분당구가 전달에 비해 4.6%, 경기 용인시는 3.3% 오르는 등 주거환경이 좋은 강남구와 수도권 신도시에서 높은 상승세가 지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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