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 이미지, `현대차 압도적 1위-쌍용차 최저`
車 이미지, `현대차 압도적 1위-쌍용차 최저`
  • 승인 2004.11.29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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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소비자들은 국내 자동차 메이커중 현대차에 대해 가장 긍정적인 이미지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전문 조사기관인 에프인사이드(www.f-inside.com)는 24일 전국의 7258명을 대상으로 자동차 메이커중 `가장 마음에 드는 회사`를 조사한 결과 현대차에 대한 이미지가 압도적으로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조사결과 현대차는 전체 14개 이미지 문항중 10개 문항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마지막으로 현대차의 전체적인 이미지를 물어 본 `종합적으로 가장 마음에 드는 회사`에서도 가장 많은 48.1%의 응답을 얻어냈다.

현대차가 1위를 차지한 이미지 항목은 ▲10년후에도 1위 회사 ▲디자인·스타일이 좋은 차를 만드는 회사 ▲독자기술이 있는 회사 ▲첨단기술을 보유 회사 ▲A/S가 좋은 회사 ▲광고 잘하는 회사 ▲신뢰감이 가는 회사 ▲잔고장이 없는 회사 ▲고객 지향적인 회사 ▲영업사원이 친절한 회사 등이다.

현대차(005380) 다음으로는 르노삼성자동차에 대한 이미지가 좋았다. 현대차와는 격차가 매우 컸지만 기아차 GM대우 쌍용차에 비해선 상대적으로 좋은 이미지로 평가받았다.

르노삼성은 ▲노사관계가 안정된 회사, ▲주변에서 평가가 점점 좋아지는 회사, ▲투명 경영을 잘하는 회사, ▲정직한 회사 등의 이미지 문항에선 현대차를 앞섰다.

기아차(000270)의 경우엔 ▲잔고장이 없는 회사 ▲주변 평가가 점점 좋아지는 회사 등의 이미지 문항에서 상대적으로 긍정적인 답변이 나온 반면 ▲첨단기술을 갖고 있는 회사로서의 이미지는 낮게 평가됐다.

GM대우차는 ▲주변 평가가 점점 좋아지는 회사 ▲광고 잘하는 회사▲고객지향적인 회사 등의 이미지 문항에서 10%를 넘겼고, 쌍용차(003620)는 ▲디자인과 스타일 문항에서만 유일하게 두 자리수의 응답률을 기록했을 뿐 전 부문에서 최하위를 차지, 소비자 인식이 가장 부정적이었다고 에프인사이드는 지적했다.

에프인사이드는 이에 대해 현대차의 경우엔 국내 최대 업체로 시장점유율에서도 선두를 지키고 있다는 점이, 르노삼성은 영업과 A/S를 대부분 직영하고 있는 점이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한 반면 쌍용차는 생산에만 치중하고 영업과 A/S는 아웃소싱에 의존하다보니 소비자들의 인식이 좋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선 응답자중 54.4%는 정직한 회사가 없다고 밝혔으며, 또한 52.0%에 달하는 응답자는 투명경영을 잘 하는 회사도 없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번 조사는 에프인사이드가 매년 7월 실시하는 대규모 자동차 기획조사에서 결과가 도출된 것으로, 조사의 모집단은 e-메일 사용자였으며, 자료수집은 온라인 우편조사방법이 사용됐다고 에프인사이드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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