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 TSMC 등 아웃소싱사에 대규모 투자고려
퀄컴, TSMC 등 아웃소싱사에 대규모 투자고려
  • 승인 2004.04.23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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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반도체 생산을 대부분 아웃소싱으로 충당하고 있는 미국 퀄컴이 추가 생산시설 확보를 위해 TSMC와
IBM 등 주요 아웃소싱 업체에 수천만 달러의 투자를 고려중이라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즈가 22일(현지시
간) 보도했다.

신문은 "칩 제조사들이 아웃소싱에 의존하면서 지난 몇년간 생산시설 투자를 게을리했다"며 "퀄컴이 직면
한 상황은 전체 칩 생산업체의 문제로 확대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퀄컴은 최근 실적발표에서 핸드폰 칩 부족이 6개월 가량 지속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퀄컴의 어윈 야콥
이사는 "예상치못한 칩 수요를 만족시키기 위해 칩 생산시설에 추가적인 투자를 고려하고 있다"며 "비용 증
가가 불가피하지만 결국 수익으로 연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4년전 공급과잉 문제로 크게 고전했던 반도체업체들은 이후 비용감소를 위해 아웃소싱에 적극적으로 나섰
다. 그러나 최근 경기호황으로 반도체 공급이 수요 증가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업체들의 투자확대가 나타나
고 있다고 신문은 분석했다.

퓨쳐호라이즌의 애널리스트 말콤 팬은 "퀄컴의 가용 시설이 부족해 대규모 투자가 불가피하다"고 지적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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