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아웃소싱 새로운 경영패턴
제조업 아웃소싱 새로운 경영패턴
  • 승인 2004.04.12 12: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장없는 기업 비약적 발전 ... 국내 제조업 공동화 우려
제조업 아웃소싱이 일부 부품이나 제품공정 단계의 아웃소싱에서 한 발 더나아가 완전 아웃소싱 방식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즉, 기업은 개발과 기획, 마케팅에만 전념하고 생산 및 품질 관리까지 제조 아웃소싱 전문업체에 맡기는 ㄱ
서이다.

이러한 현상을 주도하고 있는 기업이 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기업들이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 받고 있
다.

이들 기업들은 회사 설립 초기부터 아예 제조 공장 자체를 설립하지 않거나 있던 공장도 아웃소싱업체에
매각하거나 빌려주고 있다.

제조 아웃소싱의 대표적인 기업은 우량 벤처기업인 휴맥스다.

이 회사는 아예 국내에는 공장 자체를 갖고 있지 않는 경우다.

그 대신 영국이나 인도에 공장을 가지고 외주생산 방식을 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용인공장의 생산라인을
송하디지털에 아웃소싱 생산을 맡기고 있다.

향후 휴맥스는 동유럽과 중국에도 같은 아웃소싱방식으로 제품을 생산해 나갈 계획이며




생산 아웃소싱 규
모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때문에 현재 휴맥스의 생산관련 인력은 10명에 불과하지만 생산성은 공장을 소유하고 있는 업체보다 높다
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비메모리 반도체 생산업체 엠텍비젼도 공장이 없다.

이 회사의 공장은 일본 후지쓰와 대만 TSMC, 국내에선 동부아남반도체, 삼성전자에 있다.

이 회사는 아웃소싱생산을 통해 지난해 563억원 매출을 기록했으며 매출대비 순익률 23%(132억원)에 달
한다.

이러한 생산아웃소싱의 확대는 동종업계 및 전체 산업계에 벤치마킹의 대상이 되고 있지만 제조업공동화
를 우려하는 전문가들은 아웃소싱을 하더라도 국내에서 진행하는 방식으로 되어야 한다고 우려한다.

즉, 이를 위해 정부차원에서 국내 생산 아웃소싱의 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적극적 대책이 강구되어야 하며
이를 위한 산업계의 노동유연성 확보 문제에도 더 귀를 기울여야 한다는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