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반도체 기업들이 해외 공장을 이용한 글로벌아웃소싱 활용사례
가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바와 미쓰비시 전기, NEC등 일본 반도체 대기업 들은 투자부담을
줄이기 위해 한국과 대만 기업을 상대로 생산부문 아웃소싱을 확대하
는 등 오는 2003년까지 위탁생산비율을 최고 30%까지 늘릴 것으로 알
려지고 있다.
부가가치가 높은 반도체는 국내에서 생산하고 널리쓰이는 범용제품에
대해서는 외부에 생산을 맡기는 이른바 선별 투자전략으로 풀이된다.
도시바는 대만의 윈 본드사에 대한 DRAM(기억 보관·유지 메모리) 위
탁생산량을 늘리는 것과 함꼐 한국의 동부전자와 이스라엘의 타워사
등과 위탁생산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미 모토롤라와 제휴해 이미 액정구동 IC의 위탁생산중인 도시바는 오
는 2002년까지 현재 7%인 위탁비율을 최고 25%까지 높인다는 게획이
다.
미쓰비시전기는 올해 안에 휴대전화기에 탑재하는 플래시메모리 생산
을 대만의 마크로닉스사에 맡기기로 했다. 미쓰비시도 해외위탁생산비
율을 2년안에 15%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이밖에 NEC가 대만의 TSMC사와 손잡고 오는 2002년도까지 위탁비율을
15%로 늘린다는 방침이다. 또 히타치제작소는 대만의 UMC사와 제휴해
위탁비율을 15% 정도로 확대하기로 했으며 후지쓰와 산요전기도 올해
안에 해외 위탁생산비율을 20~30%까지 올릴 방침이다.
2000.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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