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M, 상식을 뒤집는 大히트브랜드
3M, 상식을 뒤집는 大히트브랜드
  • 승인 2001.01.19 12: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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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M이 만든 상품 중 몇 가지는 아주 우연한 기회에 만들어진 것으로 유
명하다. 이 중 접착이 자유로운 포스트잇은 개발에 실패하고, 마케팅
에는 성공한 대표적 케이스.

1968년 3M 개발진은 강력한 접착제를 개발하다가, 접착력이 강력하지
는 않지만 어디나 쉽게 붙고, 쉽게 떨어지는 신물질을 만들어냈다. 그
러나 정작 이 접착제를 어디다 쓸지 몰라 고민했다. 우연히 아트 프라
이라는 연구원이 교회에서 찬송가 책을 뒤적이다, 책갈피로 쓰던 천조
각이 자꾸 떨어지는 데 착안, 책갈피 대신 포스트잇을 개발했다.

1930년 첫선을 보인 스카치 테이프는 미국 대공황이 살려준 제품. 스
카치 테이프는 시판 초기, 포장업체의 외면으로 빛을 보지 못했다. 하
지만 미국 대공황에서 고생하던 소비자들이 못 쓰게 된 제품을 수리하
는 도구로 스카치 테이프를 사용하면서 빛을 보기 시작했다.

3M은 이런 성공을 바탕으로 회사경영에 모세의 십계명에 하나를 더해
11번째 계율을 만들었다. ‘아이디어를 죽이지 말라 ’는 것.

아이디어를 ‘상식 ’이라는 흉기로 죽이지 않기 위해 여러 가지 종류
의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이 중에는 3년 내 개발한 제품이 매출액의
30%를 넘어야 한다는 30%룰을 비롯, 직원은 근무시간의 15%를 개인적
인 흥미를 키워나가는 데 사용하라는 15%룰, 아이디어가 만들어지면
회사 내 재무, 마케팅, 제조팀이 모여 작은 회사를 만드는 ‘제품 챔
피언 ’제도, 상사가 연구원의 기술 개발을 알고도 묵인해주는 ‘부
트 레깅(밀주제조)’제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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