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합재무제표 작성대상 13개 기업 내부자거래 여전
결합재무제표 작성대상 13개 기업 내부자거래 여전
  • 승인 2001.08.18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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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은 2일 결합재무제표 작성대상 13개 기업집단(그룹)과 지
난 99년 작성대상과 비교를 위해 2개 기업집단(SK,한화)을 포함, 총
15개 기업집단의 결합재무제표(작년말 기준)를 분석, 발표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현대.삼성.LG.SK 등 4대 재벌의 총 매출중 내부거래
가 차지하는 비중이 전년도보다 1%포인트가 높아진 평균 40.2%(작년
말 기준)로 다른 기업들에 비해 지나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결합재무제표 작성대상인 15개 기업집단중 4대재벌을 제외한 그
룹들의 경우 이자보상배율(비금융)이 평균 0.86으로 영업이익으로 이
자도 감당하지 못하는 것으로 지적됐다.

기업의 안정성 지표인 부채비율(비금융)의 경우 평균 251%로 전년도
인 99년의 223%에 비해 악화됐으며 금융업을 포함한 평균부채비율도
전년도보다 47%포인트가 높은 378%나 됐다.

금감원은 이중 현대는 감사범위제한으로, 새한은 감사범위제한과 계속
기업에 대한 불확실성 등으로, 동부그룹은 내부미실현이익 상계와 관
련된 의견불일치 등으로 각각 한정의견을 받았으며 쌍용그룹은 계속기
업에 대한 중대한 의문으로 의견거절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르면 현대.삼성.LG.SK 등 4대그룹의 총 매출에서 내부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도보다 1%포인트가 높은 40.2%였으나 다른 기업
들은 99년보다 2.2%포인트가 높아지기는 했으나 11.3%에 그쳤다.

이들 15개 기업집단의 총 비중은 전년도보다 1.7%포인트가 높아진
36.1%였다.

그룹별 내부거래 비중은 삼성이 전년도의 41.7%보다 훨씬 높은 44%였
으며 이어▲LG 40.6%(전년도 38%) ▲SK 39.8%( " 36.1%) ▲현대 32.3%
( "38.1%) 등 순이었다.

기업집단의 금융비용 지급여력을 나타내는 이자보상배율(비금융. 영업
이익 기준)이 1에 미치지 못하는 기업은 한진(0.95), 한화(0.96),쌍용
(-0.01), 한솔(0.78), 두산(0.98), 동부(0.99), 동양(0.90), 새한(-
1.01) 등이었다.

평균부채비율(금융업 제외)은 251.02%로 전년도의 223.81%보다 27.21%
포인트가 높아졌으며 4대재벌(평균 249.22%)이 기타기업(평균
255.39%)보다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그룹별로는 롯데가 80.95%로 가장 낮았고 이어 삼성(151.04%), 영풍
(178.62%)등 순으로 낮았다.

부채비율과 함께 안정성의 또다른 지표로 1년내 만기도래하는 부채상
환압력이 일시에 몰릴 경우 현금화할 수 있는 자산비율을 나타내는 유
동비율은 동부와 삼성이 각각 139.44%와 137.16%로 가장 높았으며 동
양(124.84%), 영풍(116.26%)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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