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로라는 최근 세계 1위의 제조 아웃소싱업체인 대만 TSMC와의 제휴
확대를 발표했다.
모토로라는 이미 난해 싱가포르의 CSM, TSMC와 파운드리 제휴를 통한
아웃소싱 확대 계획을 발표한 적 있다.
또 연말에는 경비절감을 위해 전세계에 산재한 오래된 웨이퍼 팹과 패
키징 공장의 문을 닫고 생산량의 상당부분을 파운드리로 전환하는 것
을 골자로 한 ‘애셋라이트(asset light)’ 전략도 발표했다. 당시 모
토로라는 최종적으로 CMOS 생산량 중 50%를 아웃소싱할 것이라고 밝
힌 바 있다.
하지만 실제 지난해부터 상반기 까지 모토로라의 아웃소싱 비중은 공
언한 만큼 따라가지는 못했다.
모토로라는 아웃소싱을 하지 않고서는 안될 입장에 있다고 애널리스트
들은 분석한다.
실제 올초 TSMC가 90㎚ 공정기술을 발표한 이후 LSI로직, 모토로라,
필립스, NEC,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등 여러 기업이 TSMC와 90㎚ 공
정 분야에서 제휴했다. 또 아기어시스템스도 최근 TSMC의 90㎚ 공정
을 ASIC 설계에 활용할 계획임을 밝혔다.
모토로라의 반도체제품섹터 수석부사장인 빌 워커는 “애셋라이트 전
략은 최신 기술과 세계 수준의 제조기술에 기반을 둔 솔루션을 고객에
게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며 “TSMC와의 제휴로 애셋라이트 전략을
신속히 수행, 미래의 고객 요구에 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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