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소싱 24결산, 25전망-생산제조도급 산업] 생산, 제조 도급분야 로봇아웃소싱으로 준비해야
[아웃소싱 24결산, 25전망-생산제조도급 산업] 생산, 제조 도급분야 로봇아웃소싱으로 준비해야
  • 이효상 기자
  • 승인 2025.01.02 06: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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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기획-아웃소싱산업 분야별 2024년 결산과 2025년 전망]
생산제조도급 - 김남빈 에이스로보테크 대표로부터 듣는다

아웃소싱타임스가 지난 한해 아웃소싱산업을 돌아보고 새해를 전망하는 기획특집을 마련했다. 한해동안 아웃소싱 각 전문분야에서 자부심과 책임감으로 업계를 이끌어온 아웃소싱 전문기업대표와 전문가들로부터 각자의 위치에서 바라본 산업에대한 진단과 혜안으로 예측하는 올해 전망을 인터뷰, 또는 기고형식으로 들어본다.(편집자 주)
김남빈 에이스로보테크 대표
김남빈 에이스로보테크 대표

 -2024년 생산제조도급 부문 산업 동향
▲ 산업연구원은 2024년 11월 업종별 전문가 133명을 대상으로 ‘전문가 서베이 지수(PSI)’를 조사한 결과 2024년 12월 제조업 업황 전망 PSI가 96을 보였다고 밝혔다. 전달(102)보다 6포인트 하락한 수치로, 지난해 4월(93) 이후 가장 낮다. PSI는 100을 기준으로 200에 가까울수록 업황이 좋아진다고 보는 의견이 많다는 뜻이고, 0에 가까울수록 나빠진다고 판단한 의견이 많다는 의미다.

제조업 내수(98)와 수출(97), 생산(96) 전망 PSI가 모두 기준치를 밑돌았다. 반도체(124)와 자동차(107), 조선(113) 등의 전망 PSI는 기준치를 웃돌았지만 디스플레이(73), 전자(81), 기계(88), 철강(78) 등의 전망 PSI가 전달보다 크게 떨어지면서 전체 전망 PSI가 하락했다.

2022년 기준, 한국 제조업은 국내총생산(GDP)의 28%, 고용의 17%를 담당한다. 수출의 83.5%가 제조업에서 나온다. 이익이 많이 남는 고부가가치 부문도 제조업에 있다.

이러한 가운데 국내 제조기업의 내수 및 수출 부진의 요인은 중국 경기 둔화와 미국 경제 불확실성에 따른 주요 산업 수요 감소와 직결되고 있고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에서 부정적 영향을 받고 있다. 국내 기업들이 경제 전반에 대해 비관적인 심리를 가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런 상황에 탄핵 정국으로 인한 국내 정치 불확실성으로 인해 환율 급등과 소비심리 위축이 대부분 업종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고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후 관세 인상 등 정책 불확실성 확대에 따라 국내 제조업 업황이 크게 낮아 질 것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값싸고 품질이 좋아진 중국산 제품으로 수출이나 수주에 심각한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2,228개 제조업체에 대한 대한상공회의소 조사에 따르면 전체 제조업체 중 69.7%가 "중국산 제품 때문에 실적에 영향을 받고 있거나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하고 있다. 수출 제조업 중에서 77.7%가 "중국 제품에 의해 타격을 받고" 있으며, 내수기업은 67.5%가 "실적에 영향을 받고 있거나 받을 공산이 크다"고 입장을 밝혔다.

-제조업의 인력부족 문제 
▲ 제조업 인력부족 현상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지만 판매시장 부재, 초저임금 구조, 노동력 부족, 고령화, 열악한 작업환경 등 복합적 원인으로 제조업은 위기에 빠져 있다. 제조업종 중소기업 10개중 6~7개는 인력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IBK기업은행 경제연구소가 제조 중소기업 258개사를 대상으로 지난 5월 실시한 ‘제조 중소기업 인력난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조 중소기업의 약 65%가 인력난을 겪고 있다고 응답했고 특히 청년층 경제활동인구 감소가 빠른 비수도권의 경우는 70%가 인력난을 겪고 있다고 응답했다. 인력난의 대응방안으로는 중소기업의 45%가 ‘외국인인력 활용 또는 설비자동화’ 등을 꼽았으며,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응답도 18%나 됐다.

인력 부족 문제 해소 및 제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로봇 자동화, 설비 자동화 추세는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변화이고 적극적인 도입을 위한 여건 마련에 힘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요즘 활발하게 활용되고 있는 로봇 중 사람과 같이 일할 수 있는 협동로봇은 2024년 기준, 글로벌 시장 규모는 약 15억 달러에 달하며, 향후 연평균 성장률(CAGR) 30% 이상의 고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2030년까지 약 80억 달러 이상의 시장 가치를 형성 할 것으로 예측되며 특히 제조업, 물류, 의료, 서비스업 등 여러 분야에서 수요가 확대되는 추세이다. 
 
제조업종의 협동로봇 활용 작업은 제품조립, 포장, 픽앤플레이스, 머신텐딩, 몰드취출, 팔레트적재, 디스펜싱, 용접, 폴리싱, 품질검사 등 다양한 작업에 쓰이고 있다.

협동로봇 및 로봇적용 설비자동화 도입, 활용을 통해 제조 기업들의 해결 과제인 비용절감, 인력부족 문제 완화, 생산성 향상, 52시간 근무제 해소, 중대재해 예방 등의 효과를 만들길 기대해 보며 인력 공급, 운영 중심의 아웃소싱 분야도 로봇 자동화를 기반으로 하는 로봇 아웃소싱 생산도급으로의 전환이 시급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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