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 장벽을 넘는 위험요인 픽토그램으로 산업안전 강화
끼임, 절단 등 위험요인 20종 배포...향후 80종으로 확대 예정
끼임, 절단 등 위험요인 20종 배포...향후 80종으로 확대 예정

[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외국인 근로자도 쉽게 위험요인을 인지할 수 있도록 안전보건 픽토그램을 제작해 배포한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우리말에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 근로자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안전보건 그림 포스터를 제작해 배포한다.
안전보건 픽토그램은 끼임 주의, 절단 주의, 컨베이어 통행금지 등 총 20종으로 사업장 내 위험요인과 주의사항을 그림으로 표시한다. 사업장 내에서 편한 장소에 쉽게 부착할 수 있도록 스티커 형태로 배포되며 픽토그램 활용 가이드북도 함께 제공한다.

고용노동부와 공단은 픽토그램을 이해하기 쉽고 일관성 있게 제작하기 위해 한국디자인진흥원과 협업했고, 제조업 근로자 설문조사(외국인 154명, 내국인 38명) 등을 통해 현장 의견도 수렴했다.
조선업, 제조업과 같이 외국인 근로자가 많은 사업장에서는 언어 장벽없이 위험 요인을 전달할 수 있는 안전보건 픽토그램이 매우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된다.
안전보건 픽토그램 자료는 지방고용노동관서와 공단 지사를 통해 외국인 고용사업장 등에 배포될 예정이고, ‘안전보건공단 자료실(www.kosha.or.kr)’을 통해서도 제공될 예정이다.
고용노동부 김종윤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안전보건 픽토그램을 통해 외국인 근로자들이 작업과정의 위험요인을 숙지하여 안전사고가 예방되기를 기대한다”라면서 “내년에도 외국인 고용사업장을 위해 픽토그램(80종)을 추가 제작·배포할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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