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시장에서 인기 있는 국가기술자격 순위 공개
지게차운전기능사, 한식조리기능사, 전기기사 자격 등

[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자격증을 취득하는 목적은 다양하지만 그중 우선되는 이유는 단연 취업일 것이다. 처음 노동시장 전선에 뛰어들면서 또는 새로운 회사나 직업으로 이전직을 준비하면서 자신의 경험과 경력을 증명하기 위한 도구로 자격증을 취득하는 이들이 많다.
그렇다면 채용 시장에서 가장 인기있는 국가기술자격은 무엇일까? 한국산업인력공단은 고용24 기업 채용공고를 토대로 국가기술자격의 채용시장 활용현황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공단이 고용24에 지난해 게시된 채용공고를 분석한 결과 167만 4560건의 공고 중 12만 7612건이 국가기술자격을 채용요건으로 정하거나 우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능사 자격의 채용 활용 건수가 가장 높았는데 총 5만 9976건의 공고에서 기능사 자격이 있을 경우 채용을 우대했다. 이어 기사 3만 6847건, 산업기사 1만 9773건, 서비스 9434건 순으로 나타났다.
채용(우대)요건인 자격 중 상위 종목은 무엇일까.
먼저 지게차운전기능사가 1만 7108건으로 13.4%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다. 이어 한식조리기능사가 1만 3361건으로 10.5%를 차지했고 전기기사가 6910건으로 5.4%를 차지했다.
이밖에 건축기사, 전기산업기사, 전기기능사, 토목기사, 직업상담사2급, 컴퓨터활용능력2급, 자동차정비기능사 등이 상위권에 올랐다.
분야별로는 건설 분야 자격이 가장 많이 활용(30.2%)되고 있었으며 전기·전자 분야(18.3%), 음식서비스 분야(10.9%) 자격 순이었다.
등급별 채용 수요가 가장 많은 종목은 ▲품질관리기술사(기술사), ▲조리기능장(기능장), ▲전기기사(기사), ▲전기산업기사(산업기사), ▲지게차운전기능사(기능사), ▲직업상담사2급(서비스)이다.
이우영 이사장은 “이번 채용공고 정보 분석을 통해 국가기술자격이 실제 채용시장에서 활발히 활용되는 것을 확인했다”라며, “자격 취득자들이 편리하게 취업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관련 시스템 연계를 확대하고, 취업에 도움이 되는 자격 정보를 선제적으로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해당 내용의 세부 내용은 공단의 큐넷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또한 큐넷 홈페이지에서 자격종목을 검색하면 고용24와 연계되어 자격 종목의 일자리 정보 확인과 입사지원까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