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소싱타임스 김민수 기자] 국내 축산분야 인력 양성과 직업능력 개발을 위한 자격 취득이 최근 5년간 연평균 5.8%씩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이사장 이우영)은 한우데이(11월 1일)를 맞아 축산분야 국가기술자격 응시 및 취득 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31일 발표했다. 이로써 소상공인과 업계 종사자들의 축산분야 국가기술자격에 대한 관심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주요 자격 현황과 응시 증가세
공단은 축산기능사, 축산산업기사, 축산기사, 축산기술사 등 다양한 축산분야 자격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는 축산업 관련 업무 수행에 필요한 기술적 지식과 능력을 체계적으로 제공한다. 

2023년 자격취득 통계에 따르면, 20대 취업 준비생들이 축산기사 자격을 가장 많이 취득했으며, 전체 응시자 중 51.4%가 취업을 목적으로 자격을 취득했다. 이는 2022년 대비 10% 증가한 수치로, 청년층의 축산분야 진출 의지가 꾸준히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축산산업기사 자격은 재직자들이 주로 취득했으며, 응시 목적의 37.7%가 재직 중 자기개발, 17.5%가 업무 수행능력 향상이었다. 이러한 결과는 축산분야 자격증이 실질적인 취업 및 업무 능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식육처리기능사 자격에 대한 수요 증대
식육처리기능사 자격의 경우, 재직자 비율이 70.8%로 가장 높았으며, 자격 취득자 중 많은 이들이 자기개발과 직무능력 향상을 목적으로 응시했다. 이 자격은 특히 식육의 위생적 처리와 안전성 확보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자격 취득 시 식육업 종사자들은 품질 높은 식육을 소비자에게 제공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된다. 

또한, 자격증을 통해 직무 전문성을 입증함으로써 직장에서의 승진 기회를 높일 수 있는 이점도 제공한다. 이는 자격증을 통한 업무 전문성 증대가 실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식육처리기능사는 식육업의 안전성과 위생성을 보장하는 데 필수적인 역할을 하고 있어, 업계에서 자격 취득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울산 정성식육점의 장지훈 대표는 "식육업에 종사하며 업무 전문성을 갖추고자 식육처리기능사 자격을 취득했고, 이를 통해 고객에게 더욱 안전하고 품질 높은 제품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며, "이로 인해 자기개발에 대한 의지를 더욱 다지게 되었다"고 전했다.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우영 이사장은 “축산분야 국가기술자격은 청년 구직자와 직무능력 향상을 목표로 하는 재직자에게 큰 도움이 된다”며 “앞으로도 공단이 앞장서 다양한 산업 분야의 자격증 르네상스 시대를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민수 기자 m41870@daum.net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