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뉴스] 9월 고용률 역대 최고치에도 건설·청년 취업 난항 지속
[노동뉴스] 9월 고용률 역대 최고치에도 건설·청년 취업 난항 지속
  • 이윤희 기자
  • 승인 2024.10.17 10: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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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세 이상 고용률 63.3% 전년 대비 0.1% 증가
실업률은 전년 동월 대비 0.2%p 감소하며 역대 최저치 기록
9월 기준 연령별 취업자 수와 고용률(자료=고용노동부)
9월 기준 연령별 취업자 수와 고용률(자료=고용노동부)

[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9월 기준 15세 이상 고용률과 경제활동참가율이 역대 최고 수치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건설근로자와 청년 구직자의 어려움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9월 고용동향 분석 결과에 따르면 15세 이상 고용률은 63.3%, 경활률은 64.6%로 나타났다. 실업률은 전년 동월 대비 0.2%p 감소한 2.1%를 기록하며 역대 최저치를 보였다. 

취업자 수또한 전년 동월 대비 14만 4000명이 증가하고 계정조정 취업자 수도 4개월 연속 전월 대비 증가하며 견조한 증가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의 취업자 수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전년 동월 28만 6000명에서 34만 5000명으로 늘어나며 고용 증가를 주도한 것으로 확인된다. 

특히 정보통신업(+10.1 → +10.5만명) · 보건복지업(+6.3 → +7.5만명) 등에서 증가폭이 확대되고  전문과학서비스업(+9.4 → +8.3만명) · 운수창고업(+9.4 → +7.9만명) 등에서 증가세가 지속됐다.

반면 건설업과 제조업, 농림어업의 경우 취업자 수 감소가 이어지며 취약 부문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건설업은 전년동월대비 10만명이 줄었고 제조업 또한 4만 9000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립어업도 4만 2000명이 줄었다. 

지위별로 상용직 근로자는 7만 9000명 늘었고 임시직은 20만 6000명으로 확대됐다. 비임금근로자는 자영업자가 8개월만에 증가 전환하며 감소폭이 줄었으나 여전히 하락세를 보였다.

연령별로는 30대 · 40대 · 고령층 등 대부분 연령대에서 고용률이 상승하였지만 청년층 고용률은 45.8%로 0.7%p 줄었다. 다만 청년층 취업률은 5.1%로 0.1%p 줄고 확장실업률은 14.7%로 1.6%p 하락해 역대 최저치를 보였다.

이처럼  고용률ㆍ경활률 등 주요 고용지표가 양호한 모습을 이어가고 취업자수 또한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증가폭이 확대된 반면 건설업 취업자가 감소하고 청년 등 고용취약계층의 어려움도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는 고용이 장기추세를 크게 상회하던 2022년~2023년 대비 고용증가속도가 조정받는 영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업종별, 계층별 고용여건을 면밀히 점검하여 양질의 민간 일자리 창출 노력과 취약부문 맞춤형 일자리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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