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하반기 유통업계 성장전망 및 경영전략
2002 하반기 유통업계 성장전망 및 경영전략
  • 승인 2002.08.03 10: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하반기 유통업계 매출전망 여전히 "맑음"

올해 하반기 유통업계는 정부의 지속적 경기진작책 및 주 5일근무제
의 확대실시, 아시안게임 개최 등으로 인한 소비여건 호조에 힘입어
매출전망이 대체로 밝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朴容晟)가 국내 유통관련 각종 협회 및 관련 전
문가 등과의 전문가 회의결과를 토대로 29일 발표한 ‘2002 하반기 유
통업태별 성장전망 및 경영전략’에 따르면 국내 소매업계는 올해 하
반기 7월 특소세 인하조치 종료 및 정부의 카드발급 규제책 등의 소비
억제책에도 불구하고 전년대비 9.5%∼100%의 신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저렴한 가격과 구매의 편리성을 무기로 하는 TV홈쇼핑·인터넷
쇼핑 등 온라인 소매업태의 매출은 레포츠나 가전제품, 컴퓨터 등 가
족단위 상품판매 가 더욱 늘어나면서, 올 하반기에는 매출신장세가 전
년대비 100%에 이르는 등 폭발적인 고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
다.
하반기 백화점의 경우 롯데·현대 등 선두업체들을 중심으로 고급소비
층을 겨냥한 선두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백화점 매출은 전년대비
12.9%의 성장세를 시현할 것으로 대한상의는 분석했다.
할인점은 가격경쟁력을 무기로 백화점 구성품목의 상당 부분을 잠식해
가는 한편 백화점식 고객서비스 확충등에 힘입어 약 31.6% 성장할 것
으로 전망하는 한편 그중에서도 이마트 및 롯데마트, 홈플러스, 까르
프 등 이른바 빅4의 시장점유율은 할인점시장의 70%를 초과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편의점은 젊은층을 겨냥한 패스트푸드를 강화하는 한편 공공요금
수납 등 생활서비스 확충노력에 힘입어 전체 편의점의 시장규모는
48.3%에 달하는 한편 1일 점포당 매출액은 184만원에 이르는 등 전년
대비 15.5% 안정적인 성장세를 시현할 것으로 예상했다.
수퍼마켓은 대형수퍼마켓을 중심으로 주차장과 편의시설을 갖추고, 신
선식품과 즉석식품을 중심으로 매장을 구성하는 등의 노력을 경주하
고 있으나 골목까지 파고든 할인점의 상권싸움이 격화되면서 전년대
비 9.5% 성장세에 그칠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有添資料>
다음은 국내 주요 소매업태의 올해 하반기 경영전략 내용을 요약.정리
한 것이다.

구 분 성장전망 하반기 중점 경영전략
백화점 12.9% - 주5일근무에 따른 여가증가로 골프·스포츠·캐주얼
등 아웃도어 웨어 및 고기능성 화장품 상품 확충
- 고급소비층을 겨냥한 고가의 Luxury(일명 "명품")상품 강화

할인점 31.6% - 상품소싱 능력의 강화를 통해 직영상품 비중강화, 각
종 PB상품 강화

편의점 15.5% - 야간활동인구 증가에 따른 패스트푸드 및 주력상품군
(담배.맥주.과즙음료) 강화, 공공요금수납 등 생활
서비스 확충

통신판매업 100% - 레포츠나 가전제품, 컴퓨터 등 가족단위 상품군 개
발강화, 대고객 접점 서비스 증대를 위한 CRM 강화, 차별화
된 배송서비스시스템 구축

수퍼마켓 9.5% - 과일·생선·정육과 같은 고선도 1차 생식품 상품 강




▣ 백화점
― 백화점은 국내 소비시장의 전반적인 고급화 영향으로, 먼저 고가
의 Luxury(명품)을 대폭 확충하는 한편 주휴 2일제 시행으로 주말 야
외여행이나 체험적 여가활동이 증가할 것에 대비하여 골프, 스포츠,
캐주얼 등 아웃도어 웨어와 고기능성 화장품 상품군을 추가로 확충
― 또한 해외여행의 증가에 따른 해외 명품브랜드 역시 더욱 수용할
예정이며, 또한 가족중심의 사회가 되면서 쇼핑패턴이 기존의 1∼2시
간의 통과형 쇼핑에서 4∼5시간의 체제형 쇼핑으로 쇼핑패턴이 변화함
에 따라 이에대한 충분한 대비책을 강구할 예정
▣ 할인점
― 2002 하반기 중에는 신세계이마트 등 빅4의 적극적인 신규출점(24
개)이 더욱 가속화되는 가운데 2002년 전체적으로 할인점 시장에는
약 50개의 점포가 신규출점이 이루어지게 될 것으로 전망
― 또한 동일 상권내에서 할인점간의 경쟁이 격화되면서 상품소싱 능
력의 강화를 통해 직영상품의 비중을 높이고, PB 상품을 대폭 확충하
는 전략을 추진하는 한편 가전 및 생식품의 직영화 및 직매입을 통해
원가절감과 이익률 증대에 총력을 기울여 나갈 예정
▣ 수퍼마켓
― 수퍼업체들은 하반기에 육류·채소·과일 등의 1차 생식품 부
문을 강화해 할인점과의 차별화를 꾀하는 한편,
― 대형수퍼마켓을 중심으로 주차장과 편의시설을 할인점 수준으로 갖
추고 일정액이상의 경우 배달서비스를 통해 고객서비스를 강화할 예정
▣ 편의점
― 편의점은 싱글세대 및 야간활동인구의 지속적 증가에 따라 더욱 이
러한 생활패턴의 고객에 맞는 각종 패스트푸드 및 주력상품군(담배.맥
주.과즙음료)개발을 강화할 예정
― 한편 각 체인업체들의 점포가 올해 하반기 총 5,400개가 개설될 예
정임에 따라 올해에는 규모면에서 전년대비 43.3%의 신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
▣ 홈쇼핑등 통신판매업
― 케이블TV 시청가구수가 크게 늘어나는 한편 택배업의 발달, 신용카
드사업의 대중화 등으로 하반기에는 100%이상의 고성장을 구가할 것으
로 전망
― 또한 홈쇼핑의 경우 취급상품을 PC나 TV.냉장고 등 가전제품에서
서적.음반.필기류 등으로 더욱 다양화하는 한편 주요 고객인 30, 40대
를 대상으로한 CRM 고객관리전략을 더욱 강화
한편, 대한상의 관계자는 “올 7월부터 많은 기업에서 주휴 2일제를
시행하면서 유통산업의 패러다임이 변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소
비자의 라이프 스타일이 변화함에 따라 새롭게 히트하는 상품과 사양
상품이 등장하면서 시기적으로 유통업체의 능동적 머천 다이징 변화
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하고 “특히 올 하반기에는 주5일제 시행의
영향으로 유통업계에서는 EIY(Enjoy It Yourself)형 상품이 부각되
고, 취미 수준을 벗어난 매니아 취향의 전문상품군이 모든 소매업태에
서 뜨게 될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