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 한국 기업, 글로벌 2000대 기업 명단에서 61개 등재... 글로벌 경쟁력 재고 필요
[초점] 한국 기업, 글로벌 2000대 기업 명단에서 61개 등재... 글로벌 경쟁력 재고 필요
  • 김민수 기자
  • 승인 2024.08.28 06: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 기업의 글로벌 신규 진입률 26.2%, 주요국 대비 낮아
첨단 산업 분야에서 한국 기업의 경쟁력 재고 필요성 대두
한국 기업 평균 순이익, 주요 10개국 중 최하위 기록
대한상공회의소, 한국 기업의 글로벌 2000대 기업 순위 분석 결과 발표
포브스(Forbes)에서 발표한 ‘2024 세계 2000대 기업 명단’을 분석한 결과, 한국 기업은 총 61개가 등재되어 6위를 기록했다.

[아웃소싱타임스 김민수 기자]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미국 경제지 포브스(Forbes)에서 발표한 ‘2024 세계 2000대 기업 명단’을 분석한 결과, 한국 기업은 총 61개가 등재되어, 미국, 중국, 일본, 인도, 영국에 이어 세계에서 6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 10년간 새로 진입한 한국 기업의 비율은 전체 평균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이후 명단에 신규 진입한 한국 기업은 16개로, 비율로는 26.2%에 불과하다.

TOP 50 명단

■한국 기업의 신규 진입률, 글로벌 평균보다 낮아... 주요국 대비 부진
전체 2000대 기업 중에서는 33.8%에 해당하는 676개 기업이 신규 진입했으며, 상위 10개국 중에서는 중국이 59.3%로 가장 높은 신규 진입률을 기록했다. 

인도는 42.3%, 미국은 37.5%로 그 뒤를 이었다. 한국은 이러한 주요국에 비해 신규 진입률이 저조하며, 순위로도 10개국 중 7위를 차지했다. 이는 한국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해야 할 필요성을 시사하고 있다.

한국기업 명단

■첨단산업 분야에서 신규 기업 다수 등장... 전통산업 분야는 부진
산업별로 신규 진입률을 분석한 결과, IT 소프트웨어 분야가 61.6%로 가장 높은 진입률을 보였다. 이어 비즈니스 서비스 53.9%, 금융투자 45.3%, 헬스케어 43.6%, 유통 40%, 제약 38.3%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새로운 기업들이 대거 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철강·소재(23.1%), 석유·가스(17.7%), 통신(12.5%)과 같은 전통산업 분야에서는 신규 진입률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이는 한국 기업들이 첨단산업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야 함을 보여준다.

대한상공회의소의 이번 분석은 포브스가 매년 발표하는 ‘Global 2000’ 명단을 기반으로 진행됐다. 이 명단은 기업의 매출, 순이익, 자산, 시가총액을 종합해 선정되며, 글로벌 시장 내 기업의 위치를 평가하는 중요한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2024년 명단은 5월 17일 기준으로 작성되어, 6월에 발표된 바 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한국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경쟁력을 재고할 수 있도록 정부와 기업 간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