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CC 집중투자와 브랜드 중심 유통사업 확대 결과

[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KT CS의 지난해 별도 기준 매출액이 6000억 원을 돌파하며 창사 이래 역대 최대 매출을 올렸다.
KT CS는 별도 기준 매출 6352억원, 영업이익 115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잠정 영업실적을 공시했다.
창사 이래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할 수 있었던 데는 브랜드 중심의 유통사업과 컨택센터 사업의 공헌이 컸다.
지난해 KT CS의 컨택센터 사업 매출은 AICC 전환에 역량을 집중한 결과 1437억원으로 전년 1297억원 대비 10.7% 성장했다.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인공지능 컨택센터(AICC)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과감한 투자와 역량 강화에 총력을 기울여 AI경쟁력을 높인 것이 주요했다. KT CS에 따르면, AICC Total Outsourcing BPO(Business Process Outsourcing) 추진 및 세일즈 센터 확대를 통해 지난해 1180억원의 신규 수주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확인된다.
유통사업 매출은 1718억원으로 전년 1566억원 대비 9.7% 성장했다. 유통사업은 기존 통신 유통의 B2C구조에서 B2B, B2G로 사업영역을 넓혀나가고 있다. 소비자 중심 거래를 넘어 기업, 정부와 거래까지 확장하는 것이다. 아울러 온라인 유통은 브랜드사업자로 아이덴티티 확립을 위한 작업도 추진 중이다.
다만 이와같은 매출 신장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은 크게 줄었다. 2023년 KT CS의 영업이익은 115억원으로 29.1% 크게 줄었다. 114번호안내사업의 인력 효율화 및 시스템 투자 비용이 증가한 까닭이다. 다만 해당 비용은 시스템 구축 등을 위한 투자비로 일회성 비용에 해당한다.
KT CS는 “지난해 핵심사업을 주축으로 최초 6000억대 매출 및 시가총액 2000억을 돌파하는 혁신 성장을 이뤄냈다”며 앞으로의 사업 목표에 대해 “우리가 가진 최고의 고객서비스 역량을 바탕으로 성장 사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기존 사업의 디지털 구조 전환 노력을 통해 내실을 다지고 지속 성장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