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세사업장 6만3121곳(78.7%) 가장 많아
휴업수당 지원비율 이달부터 67%로 감소
휴업수당 지원비율 이달부터 67%로 감소

[아웃소싱타임스 박세진 뉴스리포터] 5일 고용노동부는 지난달 29일까지 고용유지지원금을 받기 위해 고용유지조치계획서를 신고한 100인 미만 중소사업장은 8만179곳이라 밝혔다. 이 가운데 10인 미만 영세사업장이 6만3121곳(78.7%)으로 가장 많았다.
고용부 관계자는 “이달 정부 지원금 축소로 감원을 선택하는 기업이 크게 늘지 않을까 우려했다”면서 “하지만 지난달 하루 평균 고용유지지원금 신청 건수는 8월보다 약 13건 늘어나는 등 고용을 유지하려는 기업이 꾸준히 많았다”고 말했다.
고용유지지원금은 감원 대신 휴업·휴직으로 고용을 유지하는 기업에 정부가 휴업수당 일부를 지원하는 제도다. 휴업수당은 평균 임금의 70% 정도다. 지난달 정부의 휴업수당 지원비율은 90%였지만 이달부터 67%로 줄었다. 차액은 사업주 부담이다.
정부는 8월에 코로나19가 재확산한 데 이어 90% 특례기간이 종료됨에 따라 고용유지지원금을 신청하는 중소사업장이 크게 줄 것으로 우려했다. 그러나 사업주의 경영 부담 증가에도 고용유지지원금 신청은 줄지 않았다. 오히려 추석 연휴 직전 이틀간(9월 28~29일) 고용유지지원금 신청 건수는 1만143건으로 하루 평균 신청 건수(약 1600건)보다 3배 이상 급증했다.
고용부 관계자는 “지원비율을 다시 상향하는 방안은 고려하지 않지만 실업대란이 일어나지 않도록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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