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유튜브는 말했다. “너 자신을 방송하라.” 저자는 말한다. “너의 유튜브를 알라.”
애초에 ‘관종’이 있었다. 그들은 스스로를 ‘크리에이터’로 부르기 원했다. ‘인플루언서’라는 그럴싸한 명칭이 생겼다. 그리고 세상은 과거의 기준으로는 도저히 설명이 안 되는 ‘스타’의 탄생을 목격하기 시작했다. 유튜버는 이렇게 직업이 되고 그중의 극소수는 새로운 스타 계급이 됐다.
천문학적인 액수의 돈을 버는 유튜버의 등장은 1인 미디어 전성시대를 열었고 어린아이들이 가장 선망하는 직업이 유튜버가 된 지도 오래다.
세상에서 가장 쉽고도 어려운 직업, 유튜버. 과연 그들은 어떤 삶을 살고 있는가?
조회수와 구독자 수에 울고 웃는 유튜버 세상은 어떻게 돌아가는가?
구글의 알고리즘은 이들에게 축복인가 저주인가?
이 책은 한 회사의 알고리즘이 어떻게 전 세계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지, 학교를 갓 나온 소년 소녀들이 어떻게 기업가보다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는지를 밝힌다. 소설보다 더 흥미진진하며, 한편 한편이 최고의 휴먼 드라마다.
유튜브 전문 칼럼니스트인 저자 크리스 스토클-워커는 수많은 유튜버들에게 직접 질문을 던지고, 대화를 주고받으며 그들의 이야기에 몰두했다. 3년에 걸친 저자의 조사와 분석에 따르면, 유튜버들은 유튜브에 양가적인 감정을 느낀다.
유튜브를 통해 자신을 알리고, 많은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었기에 자신을 유튜브 시스템의 일부라고 여기는 반면, 지나치게 상업적인 방향으로 나아가는 유튜브에 대한 반감과 고발 심리도 함께 품는다는 것.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유튜버들은 누구보다 가까운 위치에서 때로는 유튜브를 변호하고, 때로는 유튜브를 비판한다.
지금 유튜브를 하고 있는가? 유튜버가 되려고 하는가? 새로운 스타 계급으로의 부상을 꿈꾸는가? 그럼 먼저 이 책을 읽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