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플래닛, 연봉 분석 보고서 발간.. 신입땐 850만원 차이

[아웃소싱타임스 손영남 기자] 갈수록 커져만 가는 청년 구직자들의 대기업 선호도 이면엔 역시 높은 임금 체계가 작용한 것으로 보이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중소기업에 비해 대기업의 평균 연봉이 1000만원 이상 높다는 조사가 그것이다.
이같은 사실은 기업리뷰 플랫폼 잡플래닛이 발간한 ‘2019 연봉 분석 보고서’를 통해 알려졌다. 잡플래닛은 지난 한해 제출된 연봉 정보 중 유의미하다고 판단된 21만 1978건을 분석한 끝에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대기업 그룹사에서 일하는 직장인의 평균 기본급은 4458만원으로 나타났다. 반면 중소기업에서 일하는 직장인의 평균 기본급은 3433만원으로 1000만원 이상 차이가 났다. 신입사원인 1년차에는 대기업 그룹사의 평균 기본급은 3668만원, 중소기업은 2815만원으로 약 850만원 차이를 보이다가 연차가 높아질수록 격차가 벌어졌다.
연봉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외국계 기업의 평균 연봉은 생각보다 적어 4090만원으로 조사됐고 중견기업은 3973만원, 비영리 조직은 3745만원이었다.
직군별 연봉 순위는 전략부문(4308만원)이 가장 높고 연구개발(4215만원), 회계(4210만원), 영업(4032만원), 엔지니어링(3961만원), IT개발(3933만원)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울산의 평균 기본급이 4118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경북(4012만원), 전남(3897만원), 경남(3895만원), 경기(3879만원), 충남(3864만원) 순이었다. 서울은 3852만원으로 생각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