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이직률이 16.7%까지 감소했고, 2013년 이직률은 또 다시 소폭 감소해 종업원의 전체 이직률은 16.3%로 나타났다. 세계 경제불황으로 중국 국내경제 성장세가 둔화에 따라 기업채용 및 종업원 이직 모두 변화가 컸다.
이외에도 인건비와 운영비가 증가함에 따라 기업의 지급능력이 감소했고, 종업원의 임금인상에 대한 기대는 물가인상으로 인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기업의 임금지급능력과 종업원의 기대치 사이의 격차가 다소 벌어짐에 따라 종업원의 이직률도 다소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업종별로 이직률을 살펴보면, 전통 서비스업, 제조업의 이직률은 각각 19.4%, 19.1%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에너지 화학공업의 이직률은 11.8%로 비교적 안정적이었다. 종업원의 전체 유동성이 다소 감소했지만, 일선 생산직 종업원의 이직률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일선 생산 종업원의 이직률은 2013년 가장 높은 23.7%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직능별 이직률을 살펴보면, 생산공정부문과 영업부문 종사자의 이직률이 각각 21.7%, 18.7%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2013년 전체 업종의 평균 이직률이 16.3%인 것과 비교하면 2013년 졸업자의 이직률은 22.7%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최근 3년간의 통계에서 보면, 졸업자들의 이직률은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2013년 졸업생 조사연구 보고서’의 통계에 따르면, 임금복지 수준에 대한 불만, 발전기회의 결여, 조직 부적응 등이 졸업자들이 이직하는 주요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상당수의 졸업자들은 직업 적합도에 대한 불만족으로 이직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취업난 속에서 “일단 취업을 하고 나서 다시 구직을 하자”는 취업심리를 가지고 있고, 또한 일부 졸업자들은 이직을 임금인상의 방편으로 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원인이 모두 졸업자들의 이직률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편, 기업내 종업원의 연령대도 이직률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기업내에 85년 이후에 출생한 종업원의 비중이 높을수록 이직률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신세대 종업원의 직장 안정성이 비교적 낮은 것으로 알 수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4년 기업의 임금인상율은 8.8%로 예상된다. 2013년 중국경제는 3사분기 이후 다소 호전되었고, 공산당 18대 3중전회가 추가적인 개혁조치와 안정적인 성장정책을 제시함에 따라 기업의 이익이 늘어났다. 기업은 더욱 적극적으로 발전기회를 잡음과 동시에 인재를 유치하기 위해 적정 수준의 임금을 인상했다.
이 밖에도 소비자 물가지수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확대되었고, 종업원의 임금에 대한 기대치도 점진적으로 향상되었다. 만일 종업원의 임금요구에 부응할 수 없다면 기업은 인재유동의 위험에 직면할 것이 때문에 2014년 기업은 적정 수준으로 임금을 인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현재 경제회복이 전체적으로 보면 아직 불완전하기 때문에 기업의 임금조정은 여전히 신중할 것으로 예상되며 2014년의 임금인상폭은 2013년의 인상폭보다는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업종별 임금인상율을 살펴보면, 대부분 업종의 2014년 임금인상율은 2013년 임금인상율이 하락한 것의 기초 위에 소폭 인상될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2014년 금융업의 임금인상율은 10.4%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부동산업, 첨단기술산업, 생물의약업계의 임금인상율도 각각 10.1%, 9.9% 및 9.2%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2014년 예상 임금인상율과 2013년의 실질 임금인상율을 비교해 보면, 첨단기술산업의 임금인상율은 지난해보다 0.8% 증가해 가장 높은 증가폭을 보였다.
임금인상율의 변화에서 보면, 1선 도시(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선전 등 대도시)가 아닌 지역의 임금인상율이 최근 몇 년 동안 1선 도시보다 높았다. 2014년 1선 도시가 아닌 지역의 예상 임금인상율은 9%, 1선 도시의 예상 임금인상율은 8.6%로 1선 도시가 아닌 지역의 예상 임금인상율이 0.4% 높게 나타났다.
또한 직능별 종업원의 2014년 예상 임금인상율은 2013년과 비교하여 일정 수준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중 기술연구개발부문 종업원의 2014년 예상 임금인상율은 11.1%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재무, 시장 마케팅, 생산공정 및 인사행정부문 종업원의 2014년 예상 임금인상율도 모두 8% 이상이었고, 구매물류 및 영업부문 종업원의 2014년 예상 임금인상율은 각각 7.6%, 7.5%로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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