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경제단체와 한국노총 움직임 주시
업계, 경제단체와 한국노총 움직임 주시
  • 부종일
  • 승인 2010.09.10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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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경제인연합회 등 경제단체와 한국노총이 손을 맞잡을 태세다. 타임오프제 시행으로 임금을 보전해 주기 위해 주요 대기업이 기금마련을 검토하고 있다.

10일 전경련, 한국경영자총협회,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노사 화합을 위한 사업기금을 마련하기 위한 재원을 모으는 방법을 모색중이며 이 가운데 대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모금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이 사업기금은 한국노총 후원 방식으로 경제단체 명의의 기금으로 전달될 예정인데 사실상 사업장에 파견된 한국노총 파견자의 임금으로 쓰이게 된다.

경제단체의 한 관계자는 "타임오프제 시행으로 상급단체 전임자 임금지급이 금지돼 이들의 임금을 보전하려는 것"이라며 "직접 임금을 주면 타임오프제 위반이어서 사업기금 방식으로 우회 지원하는 방법을 택했다"고 말했다.

이들이 목표하는 사업기금은 한국노총 파견자 120여명의 2년치 임금인 100억원 대로 알려졌다.

다른 경제단체 관계자는 "앞으로 노사문제를 해결해나가려면 한국노총과 같은 파트너가 필요해 임금 보전을 통해 노사협력의 진전 관계를 유지하는 게 좋다고 본다"고 전했다.

한편 아웃소싱업계에서는 이같은 움직임을 환영하고 내부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방안을 고려해 본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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