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G생명 데이터센터 구축 HP수주 구로이전
AIG생명 데이터센터 구축 HP수주 구로이전
  • 승인 2005.06.1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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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HP가 AIG생명보험의 데이터센터 운영 아웃소싱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AIG생명은 이달초 한국HP와 1년간 데이터센터 아웃소싱 계약을 체결하고, 충무로 본사 등에 분산된 IT시스템을 구로동 소재 신세계I&C의 인터넷데이터센터(디지털센터)로 이관했다.

앞서 AIG생명은 지난달 코스콤(옛 한국증권전산), 호스트웨이, 하나로통신 등을 대상으로 데이터센터 아웃소싱 입찰을 진행해 한국HP를 사업자로 선정했다. 신세계I&C는 한국HP의 데이터센터 협력사 중 하나이다.

AIG생명은 사세 확장으로 IT인프라를 계속 보강해 왔지만 충무로 본사 빌딩의 노후화로 IT인프라 확충이 쉽지 않다고 판단, 데이터센터 아웃소싱을 추진하게 됐다. AIG생명은 향후 아웃소싱의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을 고민중이며, 이 때문에 일단 1년 계약을 체결한 후 후속 계약시 계약기간을 변경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AIG생명의 아웃소싱 확대 범위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인프라 및 애플리케이션 관리까지 아웃소싱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서는 이번 AIG생명의 데이터센터 운영 아웃소싱에 이어 최근 빠르게 국내시장에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AIG손해보험도 아웃소싱을 추진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AIG생명보험과 AIG손해보험은 각각 독자적으로 IT인프라를 관리하고 있지만, 최근 양사 공동의 콜센터 구축에 나서는 등 보조를 맞추고 있어 공동으로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거나 IT아웃소싱을 확대할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여러 군데의 외부 콜센터를 임대해 사용하고 있는 AIG생명보험과 AIG손해보험은 현재 콜센터를 통합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연내에 일단 AIG생명보험 500석, 손해보험 300석 규모의 새 콜센터를 개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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