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9년 12월 한국미생물기술에서 인바이오넷으로 사명을 변경한 인
바이오넷(www.inbionet.com 대표 구본탁)은 지난 96년에 설립된 생명
공학 관련 바이오기업이다.
이 회사는 농업.환경생명공학과 생물의약 분야에서 산업용 미생물균
을 주로 개발해 생산하고 있다.
주요 생산제품으론 사료첨가용 미생물효소제를 비롯해 미생물농약 미
생물 비료 환경정화용 제품 등이다 .
인바이오넷 관계자는 "설립 후 매년 10억원 이상을 연구개발에 투자하
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연구.개발(R&D) 중심기업임을 강조한 뒤 "지난 98년이후 모
두 6건의 국책 연구 과제에 주관 연구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
다.
인바이오넷은 지난 98년 국내 처음으로 미국 생물농약 기술사인 마이
코젠에 미생물과 유전자를 수출하는 등 해외에서도 미생물 분야의 높
은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인바이오넷은 올들어 해외시장에 본격적으로 눈을 돌리면서 지난 4월
에는 중국 아그로케미칼(Agro-chemical)사와 앞으로 5년간 수출계약
을 체결했다.
인바이오넷은 아그로케미칼에 올해 미생물과 유전자 약 780톤(18억원
어치)을 수출한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대덕 연구단지에 위치한 한효과학기술원을 인수하면
서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한 다른 생명공학 기업들과의 공동연구 기반
도 마련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36억200만원으로 99년(17억5400만원)에 비해 2배 가
량 늘었다.
반면 지난해 순이익은 4억2200만원으로 99년(11억4600만원)에 비해 절
반수준으로 줄었다.
회사측은 이처럼 순이익이 감소한데 대해 △한효과학기술원 인수로 인
한감가상가비(7억원) △해외전환사채 발행으로 인한 장기미지급이자(8
억8000만원) 등 약 16억원이 비용처리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구본탁 인바이오넷 대표는 지난 85년 연세대 생명공학과를 졸업한 후
같은 학교 식품생물공학 박사과정을 마쳤다.
이어 96년 4월까지 KIST 생명공학연구소 생물제어연구실 선임연구원을
거쳐 같은 해 5월에 이 회사를 설립했다.
자본금은 19억9900만원이며 구 대표가 25%의 지분을 보유한 최대주주
이다. TG벤처와 미래에셋벤처캐피탈도 각각 10%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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