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지원금, 경력진단부터 코칭까지 맞춤형 취업지원 서비스 제공

[아웃소싱타임스 이윤희 기자] # 육아로 8년 간 경력이 단절됐던 김ㅇㅇ씨는 외국에서 대학을 나오고, 대기업에서 12년 간 일한 경력이 있었으나, 경력단절이 길어질수록 ‘나를 받아주는 회사가 있을까?’라는 생각에 구직활동을 하지 못했다. 그러던 중 용기 내 지원한 ‘서울우먼업프로젝트’ 구직지원금에 선정된 후 ‘나도 할 수 있겠다’ 라는 자신감이 생겼고, 여러 회사에 적극적으로 지원하여 원하던 회사에 재취업까지 성공했다. (40대, 마케팅 업무)
# 또 다른 서울우먼업 인턴십 참여자 김△△씨도 5년의 경력단절을 딛고 재취업에 성공했다. 김 씨는 “육아 때문에 종일 근무가 어려운 상황인데 유연 근무가 가능하다는 점이 특히 좋았다.”고 말했다. 인턴십을 통해 새로운 업무 툴을 활용하는 업무 환경에서 일해 본 경험은 재취업 성공에 큰 도움이 되었다. 길었던 경력단절로 다시 일터로 나오는 것조차 두려웠던 이들은 경력단절여성을 위한 서울우먼업프로젝트로 사회에서 ‘나의 가치’와 ‘일과 생활의 행복’을 찾았다고 입을 모았다. (30대, 경영관리 업무)
서울시가 저출생 극복과 여성의 경제활동 진출 지원을 위해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경력단절여성의 취·창업을 지원하는 ‘서울우먼업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서울우먼업 프로젝트는 3040 여성의 재취업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구직지원금과 인턴십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먼저 구직활동에 사용할 수 있는 우먼업 구직지원금 30만원을 3개월간 지원하고, 3개월동안 기업에서 일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우먼업 인턴십'을 지원한다. 또 인턴을 정규직으로 채용하는 기업에는 우먼업 고용장려금 300만원을 지원한다.
지난 2023년 첫 발을 뗀 이후 지금까지 취업지원 서비스를 받은 경력단절여성 1878명이 취업 또는 창업에 성공하는 성과를 낳았다.
세부 사업별로는 구직지원금에 5,212명(’23년 2,614명, ’24년 2,598명)을 지원, 그중 1,778명(34.1%)이 취창업에 성공했다. 우먼업 인턴십에는 205명을 지원했으며 100명이 취창업(48.8%)에 성공, 그중 71명은 인턴십 연계 기업에 취업해 해당 기업에 고용장려금 지원했다.
설문조사 결과 우먼업 프로젝트가 경제활동 복귀에 도움이 되었다고 응답한 비율은 구직지원금 98.3%, 인턴십 94.9%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구직지원금 참여인원 2,598명 중 경력단절 기간이 1년 이상인 여성이 76.4%로, 비경제활동인구인 경력단절여성이 경제활동인구로 유입되었으며 참여자의 월평균 구직활동 횟수도 2배 이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서울우먼업 프로젝트’ 도입 3년을 맞아, 올해는 사업내용을 더욱 업그레이드해 총 2,620명의 경력단절여성을 지원한다.
출산·육아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의 일·생활 균형을 위해 유연근무를 도입한 기업을 대상으로 한정해서 인턴십을 모집하며, 1년 이상 근로계약으로 취업 연계를 강화하는 채용플러스형 인턴십 유형도 추가했다.
또한, 여성인재의 IT 분야 진입을 지원하는 ‘우먼테크교육플랫폼’과 연계하여 인턴십 전 AI, 오피스프로그램 등 직무 활용도가 높은 실무 교육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며 26개 여성인력개발기관과 협업하여 자격증 전문 강좌를 비롯한 맞춤형 구직활동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우먼업프로젝트 사업에 대한 궁금증 해소와 지원서류 작성 등 도움을 받고 싶다면 사업설명회에서 자세한 내용을 들을 수 있다. 20일(목) 서울가족플라자(동작구 노량진로 10)에서 진행되며,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우선, 서울시는 올해 ‘서울우먼업프로젝트’의 시작으로 오는 11일(화) ‘우먼업 구직지원금’ 신청을 개시한다. 1차 모집은 2.11.(화)~2.28.(금) ‘서울우먼업’ 누리집(www.seoulwomen.or.kr)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을 받는다. 2차 모집은 6월에 있을 예정이다.
지원 조건은 서울시 거주하는 만 30~49세(1975.1.1.~1995.12.31.) 미취창업 여성이며, 중위소득 150% 이하이다. 주 15시간 미만 근무하는 경우 미취업자와 동일하게 신청 자격이 주어진다.
1차 모집은 심사를 거쳐 1,800명을 선정한다. 선정여부는 3월 20일 안내받을 수 있고, 서울시 여성인력개발기관 방문을 통해 구직등록 및 경력지원 계획 수립을 위한 상담을 필수 완료한 이후 구직지원금이 지급된다.
구직지원금 신청 후 서울시 여성인력개발기관(총 26개)에 구직 등록을 하면 우먼업 상담사와 1:1 상담을 통해 진로상담 후 경력단절 기간, 경력 조건, 전직 희망 여부 등 특성에 따라 맞춤형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여성인력개발기관의 직업훈련교육 등 취업지원 서비스를 활용해 취업에 필요한 직무 역량을 개발할 수 있다.
우먼업 인턴십은 직업훈련교육 수료, 자격증 취득 등 취업 준비를 마친 경력단절여성에게 3개월 간 기업 인턴기회를 제공해 취업 연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 120명을 선정해 지원한다. 2월 기업 모집을 시작으로 3월에는 인턴십 참여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서울우먼업 인턴십’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2월11일(화)부터 2월28일(금)까지 서울우먼업 누리집에서 신청가능하며 4월 중 심사를 거쳐 매칭되고, 인턴 기간에는 ‘서울형 생활임금’을 지원받는다.
‘우먼업 인턴십’과 연계해 추진하는 ‘우먼업 고용장려금’은 인턴십 종료 후 인턴십 참여자를 정규직으로 전환하거나 1년 이상 계약한 기업에 총 300만 원을 지급하며, 올해 50개 기업을 대상으로 지원한다. 시는 양육친화기업 및 장기고용 의사가 있는 기업을 적극 발굴하여 지원할 계획이다.
‘서울우먼업프로젝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신청방법은 ‘서울우먼업’(www.seoulwomen.or.kr) 누리집이나 카카오톡(‘서울우먼업 프로젝트’), 대표전화(☎1660-3040)를 통해 확인할 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