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이나 별명 지정, '수다쟁이', 'Z 세대' 등과 같은 특성 부여

[아웃소싱타임스 김민수 기자] 챗GPT가 사용자 맞춤 설정 기능을 새로 도입했다. 오픈AI가 최근 도입한 이 기능은 사용자가 챗GPT의 톤과 성격을 원하는 대로 조정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 주목받고 있다.
이제 사용자는 챗GPT의 이름이나 별명을 지정하고, '수다쟁이'이나 'Z 세대' 등과 같은 특성을 부여할 수 있게 되었다. 이 같은 변화는 챗GPT의 사용자 경험을 한층 풍성하게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오픈AI는 이번 기능이 기존 메모리 기능과는 별개로 제공된다고 밝혔다. 메모리 기능은 사용자의 선호도를 학습해 지속적으로 반영하는 반면, 새로운 맞춤 설정 기능은 사용자가 특정 순간에 필요에 맞게 챗GPT의 성격과 스타일을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메모리 기능은 지속적으로 사용자의 선호도를 학습하는 반면, 새로운 맞춤 설정 기능은 사용자와의 상호작용 스타일을 단발적으로 조정할 수 있는 옵션이다. 이는 기존의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방식을 유지하면서도 더욱 직관적인 사용자 정의 경험을 가능하게 했다.
■ 맞춤 설정 기능의 주요 내용과 특징
오픈AI가 제공하는 새로운 메뉴는 사용자가 챗GPT를 개인화할 수 있는 다양한 옵션을 제공한다.
챗GPT 맞춤설정 메뉴에는 ▲ 챗GPT가 어떻게 불러드리면 좋을까요? ▲어떤 일을 하고 계신가요? ▲챗GPT가 어떤 특성을 지녔으면 하나요? ▲챗GPT가 당신에 대해 알아야 할 내용이 또 있을까요? 등이 있다.
사용자는 맞춤설정 메뉴에서 챗GPT의 이름, 별명, 대화 스타일을 선택하거나 특정 특성을 부여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유머스러운' 또는 'Z세대'과 같은 톤을 설정해 원하는 분위기의 상호작용을 설계할 수 있다.
이러한 설정은 직업적 필요나 개인적 요구에 맞추어 챗GPT를 격려하는 동료나 전문 조언자로 변모시키는 데 유용하다.
한편, 사용자가 지정한 성격은 오픈AI의 정책에 부합하는지 여부를 조정하는 과정을 거치며, 부적합한 요청은 제한된다. 이로써 안전하고 윤리적인 AI 사용 환경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 맞춤 설정 기능의 의의와 전망
오픈AI의 이번 업데이트는 매주 약 3억 명 이상이 챗GPT를 사용하는 상황에서 사용자 경험을 강화하기 위한 의도로 보인다. 사용자들은 이번 변화를 통해 챗GPT와의 상호작용을 더욱 개인화하고, 자신만의 AI 조력자로 활용할 수 있는 폭을 넓히게 되었다.
기술 업계 전문가들은 오픈AI의 이 같은 변화가 AI 기술의 접근성을 높이고, 다양한 사용자 층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교육, 고객 서비스,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챗GPT의 활용도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 챗GPT의 경쟁력 강화
전문가들은 이러한 개인화 기능이 AI 기술의 대중화를 촉진하고, 사용자 기반을 더욱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업데이트는 단순히 AI의 기술적 발전을 넘어 사용자 중심의 혁신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오픈AI의 새로운 맞춤 설정 기능은 AI 사용자가 자신의 필요와 선호에 맞게 상호작용을 최적화할 수 있는 시대를 열고 있다. 이는 단순히 기능적 도구를 넘어, 인간과 AI 간의 소통 방식을 재정의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일부 사용자들에게는아직 옵션이 보이지 않거나, 갑자기 사라지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현재 업데이트 중인 것으로 보인다.